부산 원도심, 자갈치부터 영도다리까지 가을 축제로 풍성

동구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전포동 전포커피축제 19일까지
자갈치지장 23~26일 축제 개최
영도다리축제 11월 7~9일 열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2025-10-18 09:41:26

지난 8월 열린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 부산일보DB 지난 8월 열린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 부산일보DB

부산의 옛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가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18일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제22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가 부산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한중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짜장면이나 만두 등 중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9일 오후 1시에는 흑백요리사 등에 출연한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직접 요리를 시연할 계획이다.

커피 거리로 유명한 전포동에서는 전포커피축제가 1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부산뿐 아니라 일본, 대만, 에티오피아 등 해외 바리스타가 참여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 세미나와 커피 업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커피박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에서도 오는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축제가 열린다. 올해 32회를 맞은 축제에서는 수산물 무료 시식회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K팝 댄스 경연대회 등 행사가 열린다. 자갈치 상인처럼 복장을 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운영된다. 오는 23일 오후 7시 열리는 축제 개막식에는 남항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 쇼가 펼쳐질 계획이다.

영도구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제33회 영도다리축제’를 연다. 주제는 ‘이음과 연결, 영도 BRIDGE’다. 축제는 영도대교의 상징성을 한층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도대교를 형상화한 43m 규모의 무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발레,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관광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영도대교 도개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영도다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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