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체전에 국가대표 스타 총출동

‘스마일 점퍼’ 우상혁·수영 황선우 등
부산 대표 철인3종 허민호·역도 김수현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10-16 17:41:19

제106회 전국체전에 세계 최정상급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 왼쪽부터 우상혁, 임시현, 황선우. 부산일보DB 제106회 전국체전에 세계 최정상급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 왼쪽부터 우상혁, 임시현, 황선우. 부산일보DB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부산 시민들에게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정상급 선수와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한국 육상의 상징,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다.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m 21을 뛰어넘으며 9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10번째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도 출전한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번 체전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궁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주전들이 총출동한다.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임시현(한체대)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선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 3관왕이자 세계선수권 3회 우승자로, 한국 양궁의 산증인이다. 임시현은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부 3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양궁의 새 주역으로 떠올랐다.

부산의 자존심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은 역도 여자 중량급에서 우승 후보 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그는 ‘부산의 힘’을 상징하는 선수이다. 함께 출전하는 박혜정(고양시청)은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최근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허민호(부산시체육회)는 철인3종 종목에서 주목 받는다. 한때 은퇴했다가 현역으로 복귀한 그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 3종목을 완주하는 ‘진짜 철인’으로 불린다. 부산 바다와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기에서 다시금 이름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요트에서는 ‘요트 레전드’ 하지민(해운대구청)이 돛을 올린다. 부산 양운고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동하며 정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체전은 전 경기 무료입장이고, 자세한 경기 일정은 전국체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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