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 빠진 LAFC, 서부 우승 실패

13일 오스틴전서 0-1 패배 3위 유지
6연승 마감… 손흥민-부앙가 공백 실감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10-13 17:52:2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실패했다.

LAFC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스틴FC에 0-1로 패했다.

6연승이 끊긴 LAFC는 승점 59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무르며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1경기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63)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차가 승점 4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흥부 듀오’가 A매치로 전열에서 빠진 게 결정적이었다.

LAFC의 공격을 책임져온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함께 뛴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10골을 넣었다.

그런데 이들이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서 LAFC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긴 것이다. MLS는 A매치가 열리는 동안에도 리그 경기가 열린다.

LAFC는 이날 공 점유율에서는 56%-44%로 다소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유효슈팅 2개 중에서 단 하나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8분 오스틴의 오언 울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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