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줄 세운 ‘두쫀쿠’, 부산 지역 카페들 기부 나섰다

쿠키담·더팬닝, 각 300개씩 혈액원에 전달 예정
데이오프데이는 2월 말까지 매주 100개씩 기부
29일 전혈 헌혈자 대상으로 증정 이벤트 진행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2026-01-27 11:03:56

헌혈 비수기를 맞아 지난 23일 부산 헌혈의집 서면센터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부산혈액원은 이날 하루 동안 헌혈의 집 13곳에서 방문객에게 ‘두쫀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헌혈 비수기를 맞아 지난 23일 부산 헌혈의집 서면센터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부산혈액원은 이날 하루 동안 헌혈의 집 13곳에서 방문객에게 ‘두쫀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겨울철이면 혈액 보릿고개에 시달렸던 혈액원이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로 시민들의 헌혈을 유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역 카페들이 두쫀쿠 기부에 나서며 힘을 보탠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헌혈자 대상 두쫀쿠 추가 증정 이벤트 소식을 접한 지역 카페들이 자발적으로 두쫀쿠 기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두쫀쿠 증정 이벤트로 시민 1200명가량이 헌혈의집을 찾았는데, 이는 평소의 3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혈액원에 따르면 기부에 참여한 카페는 부산 서구 쿠키담과 연제구 더팬닝, 부산진구 데이오프데이다. 쿠키담과 더팬닝은 각각 300개씩 총 600개의 두쫀쿠를 전달할 예정이다. 쿠키담 김가현 대표는 “우연히 기사를 봤는데 부산은 전국적으로 헌혈 보유량이 작더라”며 “간호사분들께서 발품을 파셔서 여기저기 구매를 하셨다고 하길래 보탬이 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0개를 제작해 포장까지 하려면 이틀 정도는 소요되지만,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고 하루빨리 드리고 싶어서 먼저 혈액원에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데이오프데이는 다음 달 말까지 두쫀쿠를 매주 100개씩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데이오프데이 김호연 대표는 “두쫀쿠로 인해서 헌혈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기부보다는 판매를 통해 이뤄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며 “재료도 많이 준비해 뒀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기부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두쫀쿠는 오는 29일 부산 지역 헌혈의집과 헌혈버스에서 전혈 헌혈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될 예정이다. 30일에는 헌혈의집 장전센터와 동래센터의 전혈 헌혈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헌혈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오는 29일 진행되는 증정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헌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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