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처가 집들이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장인 어른과 장모님이 이사를 하셨다. 집들이를 하신다고 하시길래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최민환은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율희의 이모들과 만났다. 함께 식사하던 중 이모들은 “장인과 사위가 성격이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둘째 이모는 "엄마가 반대해서 형부 집 앞에서 울었잖아. 너희 장인어른이 눈물이 많아. 어리다고 반대했어. 그때가 아마 22살, 23살이었지"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또 다른 이모는 "엄마가 빨리 결혼해서 딸도 빨리 결혼했나봐"라며 웃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율희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결혼한 율희에 대해 “아차 싶었다. 나도 그랬었는데?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거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때를 떠올리며 율희 아버지는 “고생 많이 시켰다. 일 다녀오니 집에 쪽지 하나 있었다. 아기 낳으러 간다고. 일 끝나고 병원에 갔더니 이미 아기를 낳았더라 그게 율희다. 고생 많이 시켰다”며 미안해했다.
율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1974년생으로 '살림남'에 출연한 장인장모 역사상 역대급으로 나이가 어리다. 율희의 남동생은 8살이다. 최민환은 1992년생이며 율희는 남편보다 5살 어린 1997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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