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5-04-28 09:47:17
그룹 BTS 멤버 RM과 지민, 블랙핑크 로제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트로피를 겨눈다. 이들 모두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이곳 수상 후보에 올라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RM과 지민, 로제는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솔로 가수로서 이 시상식의 수상에 도전하는 건 처음이다. RM과 지민은 BTS로선 2018년 이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처음 수상한 뒤 이듬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올해의 투어’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20년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을, 2021년엔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로제는 인기곡 ‘아파트’로 ‘컬래버레이션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이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 연속 올라 K팝 여성 가수로는 최장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에도 노미네이트돼 2관왕에 도전한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는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AMA는 오는 5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