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사주겠다" 여중생들 꾀어내 성추행…30대 경북도청 공무원 구속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8-07 22:11:33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경상북도 본청에서 근무 중인 30대 남성 공무원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수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북 안동경찰서는 술과 담배 제공을 미끼로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미성년자 의제추행 등)로 경북도 소속 7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여중생 3명에게 술을 사주거나 담배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접근한 뒤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먼저 '술을 먹고 싶다'고 SNS에 글을 올리면 A 씨가 접근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보호자가 신고했다"고 말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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