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시대가 열리고 있다.서부산권에 66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50개가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에코델타시티의 투시도. 부산시 제공서부산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부산권이 최근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 북구와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약 437㎢ 일대에 모두 총 66조 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사업을 추진해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것. 이 그랜드플랜은 2014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 내용 조정, 실행계획 수립, 프로젝트 선정 등을 거쳐 2015년 12월 완성됐다.
북·사상·강서·사하구 437㎢ 일대
15년간 50개 사업 추진 67조 투입
에코델타시티 등 '5대 역점' 비롯
서부산청사·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자치구 균형발전 사업도 순조로워
江 횡단 교량 대저·사상·엄궁대교
만덕~센텀 지하도로 등도 '속속'
향후 15년간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16년 말까지 전체 사업비 33%가 투자됐고, 올해에도 2조 6903억 원이 투자되는 등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은 모두 5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고, 이 가운데 2개 사업이 완료됐다. 13개 사업은 공사를 하고 있고, 9개 사업은 기본 또는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17개 사업은 기본계획 또는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고, 9개 사업은 사업 추진을 위해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서부산 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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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국제신도시 |
3대 메가 프로젝트인 김해신공항 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공항 접근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 계획도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
2030부산등록엑스포는 국제행사로서 승인을 받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올해에 부분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까지 27조 530억 원이 투입된 에코델타시티와 국제산업물류도시, 명지국제신도시, 연구개발특구,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 5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서부산균형발전 프로젝트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 11월 발표된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0개 프로젝트 가운데 사상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서부산청사 건립과 위생사업소 지하화 및 지상 공원화, 부산구치소 이전, 사상스마트시티 역사 신설과 감전동 502 정거장 이전 등 4건이다.
사하구에선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신평·장림 혁신형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서구에선 대저 역세권(연구개발특구) 개발과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공시설 클러스터 조성, 둔치도 강문화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계획돼 있다.
선도 사업인 서부산청사는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 구역 내 8720㎡ 부지에 연면적 9만㎡로 2023년까지 건립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와 설계에 들어가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시 3개 부서와 공사·공단 등 12개 공기업이 이전할 계획이다.
서부산의료원은 신평 역세권에 2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내년 민간투자자(총사업비 600억 원) 공모·설계를 거쳐 2020년 완공한다. 건축비 600억 원 외에 부지매입비 34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서부산권 인프라 구축 |
| 사상스마트시티 |
서부산권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인 대저·사상·엄궁대교 3개 교량도 건설된다. 강서구 식만동 식만 분기점(JCT)~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는 길이 8.2㎞, 너비 4차로로 건설된다.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강서구 봉림동~사상구 감전동을 잇는 길이 8.5㎞, 너비 4~6차로인 사상대교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길이 3.0㎞, 너비 6차로로 건설된다. 2024년 완공 계획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북구 만덕동 만덕로~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 대로를 잇는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9.55㎞, 왕복 4차로)는 현재 민간투자자와 실시협약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이르면 내년 착공돼 2021년 완공된다.
사상구 감전동에서 해운대구 송정동까지 부산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고속도로인 김해 신공항고속도로(가칭, 22.8㎞) 건설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추진 현황 |
| 부산신항 |
50개 사업 가운데 부산현대미술관과 국제산업물류도시 1-1단계는 이미 지난 2월 준공됐다. 또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첨단 신발 융합 허브센터, 다대해양종합관광개발, 부전~마산 간 광역연결철도망 구축 등 13개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덴유원지 관광자원화와 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지원 기반 구축,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부산신항 토도 제거, 부산 글로벌 비즈센터, 국립 청소년 생태안전체험센터, 금곡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올해 주요 사업 성과로는 부산현대미술관 및 국제산업물류도시 1-1단계 준공과 함께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강서선·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구 축계획 확정 예비타당성 신청,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지역(175만 9000㎡) 그린벨트 해제, 엄궁대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서부산권 곳곳을 혁신하는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사업이 본격 추진돼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향후 진행될 각종 프로젝트가 서부산을 도약시켜 '세계 30위권 도시 부산' '주민 소득 5만 달러' 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ksci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