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매리가 앓았던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한국시간) 2019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이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 카타르 국기를 두른 한국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국내에서 MC와 배우로 활동했던 이매리였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매리는 "나는 카타르 축구대표팀 응원을 위해 이 곳에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유를 묻자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자신에게 기회와 활력을 준 곳이 카타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 제작진의 갑질을 폭로한 이매리는 연습 후유증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
이 병은 에디슨씨 병이라고도 불리며 신장 윗부분에 있는 부신의 바깥층인 피질에서 호르몬 분비가 원활히 되지 않는 병이다. 심한 경우 쇼크가 올 가능성을 동반한다.
이매리는 '신기생뎐'에 캐스팅되고부터 수개월 동안 '오고무' 연습을 하다 희귀병을 얻었다. 칼로리 소모가 많은 것은 물론 장시간 북을 때리며 연습을 해야 하는 터라 팔과 손목, 무릎에도 고통이 뒤따랐다.
결국 피로누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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