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17살 소년농부' 한태웅이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떡잎부터 잘했군 잘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춘화,정태우, 오마이걸 승희, 한태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달라진 외모로 나타난 한태웅은 "지난해 18kg을 감량했다"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과체중으로 두 번 쓰러져 하늘나라 갈 뻔했다"며 "한번은 밭을 하고 돌아와 화장실에 쓰러졌고, 또 한번은 땡볕에 고추 따다가 쓰러졌다. 그때 몸무게가 거의 100kg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한태웅은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줄넘기를 하루에 1000개씩 했다. 일부러 땡볕에 두 시간, 더울 때 계속 일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이어 "요새 다시 살이 찌긴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태웅은 농부를 계속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일단 정년 퇴직이 없다. 몸만 건강하면 백살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좋아서 하는 거지 싫으면 시켜도 못한다. 또 한 가지는 상사가 없다.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는 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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