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윤 대통령 "평화는 강한 힘으로"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
윤 대통령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켜"
국민의힘 "굳건한 안보태세 이어 나가야"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4-06-15 13:24:28

1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 기념식'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경철 해군 제2함대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 기념식'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경철 해군 제2함대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9년 6월 15일,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시작되었고, 우리 해군은 용감히 맞서 북한 경비정을 압도적으로 격퇴했다”고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며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이날 "그날의 승전을 되새기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찬 바다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국을 지킨 모든 영웅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선임대변인은 "오늘은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남북 정상 간의 첫 합의로써 남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남북공동선언의 의미가 무색하게 북한의 도발은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통해 그간 제약을 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훈련을 재개하면서 안보태세를 강화해 이전보다 더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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