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대 개입안해…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아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문자 읽씹' 논란 첫 입장
"당원과 국민 선택 기다려…전대 결과 충실히 따를 것"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4-07-07 10:51:26

대통령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7일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의향 문자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읽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대통령실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한 후보는 김 여사가 사과 의향을 밝혔다는 문자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 제기 자체가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원희룡·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를 묵살한 것은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를 한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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