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출범 준비에 바쁜 부산시의회

10일 5분 자유발언 등 시작 예정
의장, 상임위 업무 조정에 구슬땀
신임 위원장 주말 출근 열공 모드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4-07-07 18:01:55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전경

9대 부산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 이후 비회기 중에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10일 제323회 1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 발언을 시작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1일 선출된 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은 약 열흘 동안 회기가 없는 기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숨 가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우선 안성민 의장은 당선 이후 강조했던 상임위원회 간 업무 분장 조정을 위해 의원과 연쇄 회동을 가지고 있다. 시민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상임위원회 업무 분장은 이르면 오는 29~30일 경북 봉화에서 진행되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워크숍에서 결정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의장단은 광역의회 최초로 도입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법제사법위원회 기능에 대해서도 의회 내 공감대 형성을 노력하고 있다. 앞서 안 의장은 원 구성을 마치는대로 조례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 의회 내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초선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진 상임위원장단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낮에는 지역 현안 해결과 스킨십 강화 차원에서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는 반면 저녁이나 주말 한적한 시간대에는 모두들 위원장실에 앉아 업무를 숙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선인 한 상임위원장은 “위원장들뿐 아니라 시의회 전체적으로 밤낮, 주말 관계없이 사무실에 출근해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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