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시사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레밍'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레밍들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삼성가노(三姓家奴)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 없다"며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 어차피 탄핵되면 한동훈도 퇴출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오지 않았냐"며 "국민들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용병은 퇴출 시키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들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섰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라면서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이 아니던가?"라고 지적했다.
또 "90석만 뭉치면 DJ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