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4-12-11 14:30:42
만화 ‘열혈강호’와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올해 문화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23명과 우수 콘텐츠 15편에 대해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만화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열혈강호의 ‘열혈강호’,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주식회사 로커스의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 캐릭터 부문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의 ‘베베핀’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만화 ‘가비지타임’과 ‘마루는 강쥐’,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 캐릭터 ‘슈야’ ‘톰토미’ 등은 문체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문화포장은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에게 돌아갔다. 장 대표는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종사하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닥터 차정숙’ ‘무빙’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 대표는 K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송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문화포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리디주식회사 배기식 대표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는 네오위즈 최지원 총괄디렉터와 성남스피릿제로 김관우 선수,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스튜디오 씨원 장시원 연출과 더스튜디오엠 이명우 연출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인촌 장관은 “콘텐츠산업은 이제 문화와 예술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