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5-01-22 10:43:5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헌법재판소‧법원 등 주요 국가기관에 경찰기동대를 24시간 상시 배치하여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서울서부지법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과격‧폭력 행위를 동반하여 무단침입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가용 경력과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여 국가기관의 기능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회·시위는 인권·안전을 고려하여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경찰 폭행·기물 파손 등 불법행위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과 주요 사건 법관에 대해서는 경호 수준의 신변 보호를 통해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