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4년 차 최고 연봉 5억 원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5-01-21 17:39:33

지난 시즌 프로야구의 최고 아이콘으로 떠오른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사진·21)이 KBO리그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작성했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과 지난 시즌 연봉(1억 원)보다 4억 원이 인상된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가 받은 4년 차 최고 연봉 3억 9000만 원을 1억 1000만 원이나 넘어섰다. 아울러 400%의 연봉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2015년 양현종, 2024년 최지민·이상 233.3%)까지 갈아치웠다.

KBO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하재훈(SSG 랜더스·455.6%)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 제외)이다.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3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2023년 5000만 원, 2024년 1억 원에 사인하며 몸값을 올렸다.

2024년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올랐고,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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