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행정복지센터서 흉기 휘두른 60대 긴급체포… 2명 부상

불친절함에 불만 품고 범행
2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어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2025-01-24 18:27:23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4시 12분께 부산 사상구 소재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를 찾아 보건소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 A 씨가 센터 건강교육에 참석했는데, 이날 직원들이 수업에 지각한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휴대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된다. 30대 직원은 머리에 4cm 열상을 입었으며, 60대 직원은 머리와 어깨,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둘 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오후 4시 30분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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