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5-04-06 12:00:20
민간배달앱보다 수수료가 훨씬 낮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수수료도 없는 공공배달앱을 한눈에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은 검색창에 ‘식품산업통계정보’를 검색해서 나오는 ‘더(the)외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 포털에서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앱이 설치된 경우 바로 실행되며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구현되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됐다.
또 지역별 공공배달앱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확인‧비교할 수 있고,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통합포털 출범을 계기로 공공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인증하는 5만 명에 대하여 7일부터 선착순으로 할인쿠폰(3000원)을 지급한다.
또 공공배달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숏폼 공모전도 4월 7일부터 5월7일까지 한 달간 연다.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텔레비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블로그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송출해 공공배달앱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12개 시도, 35개 시군구에서 12개사가 각각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아 음식점주의 입점과 소비자 이용률이 낮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공배달앱은 민간배달앱(중개수수료 2%~7.8%)에 비해 중개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고(0~2%), 광고 수수료도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크다”라며 “음식가격도 할인받고 외식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공공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