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5-15 17:43:4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공격수 양현준이 시즌 6호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현준은 15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결승포를 터뜨려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석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전반 종료 직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문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임스 포러스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며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골 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패스를 넣었다. 공이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혀 그라운드에 바운드된 뒤 살짝 튀어 오르자 양현준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공식전 6호 골이다.
양현준은 이날 득점포를 포함해 올 시즌 리그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기록했다. 도움 6개도 추가했다.
양현준은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매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현준은 32차례 패스를 시도해 26차례 성공(81%)했고,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 패스도 한 차례 기록했다.
이미 리그컵에서 우승하고 프리미어십 4연패도 조기에 확정한 셀틱은 5-1 대승을 거뒀다. 애버딘(승점 53)은 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