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 2025-05-15 11:01:16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2031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발전소가 들어선다.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청정수소 전소발전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코스포영남파워 유휴부지를 활용해 울산 최초로 135MW 규모 청정수소 전소발전소를 건립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청정수소 전소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100% 활용해 터빈을 가동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 저감에 효과적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공사비 6000억 원을 투입, 2029년 착공해 2031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150명가량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정부의 탄소 저감 정책 이행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수소시범도시와 수소 클러스터 조성, 수소 친환경이동수단 규제자유특구 등을 통해 국내 최대 수소경제 도시로 도약 중인 울산의 수소 공급·활용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수소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대표는 “이번 수소발전소 건립을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울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미래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깨끗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