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 2025-05-24 16:49:39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7.6%로 두 후보 간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4%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6%, 김문수 후보는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4%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1.6%), 황교안 무소속 후보(0.9%), 송진호 무소속 후보(0.3%) 등의 순이다.
직전 조사(20∼21일)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1.5%포인트(p), 1%p씩 하락했고, 이준석 후보는 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거부 및 완주 선언' 전략과 TV 토론 효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4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48.9%, 이준석 37.0%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은 격차는 7.2%p였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1.9%였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52.9%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0.8%이며 6.3%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3.5%, 국민의힘은 37.8%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7.7%), 조국혁신당(3.0%), 진보당(0.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3%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