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나스닥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2025-06-06 13:42:24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스닥(NASDAQ)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증권사의 해외 주식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개릭 스태브로비치 나스닥 데이터프로덕트 헤드 등이 참석해 아시아에서의 주 5일 24시간 거래 수요, 야간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과제 및 필수 요건, 패시브 투자 성장 속 지수 제공자의 역할 변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나스닥이 내년 거래 시간 확대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나스닥은 내년 하반기부터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양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현재 월~금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까지 정규장 거래가 이뤄지며, 정규장 앞뒤로 개장전 거래와 시간외 거래가 운영된다.

나스닥이 한국을 직접 찾아 행사를 여는 것은 미국 주식에 대한 한국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최근 1200억 달러(약 164조 8000억 원)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뉴욕 증시가 활황을 띄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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