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5-07-28 10:50:55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일정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의료기관 1018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의료정보를 본인이 관리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으로 2023년 9월부터 운영돼 왔다.
나의건강기록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방법과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앱에서는 예방접종 이력만 확인 가능했다면 이번 앱 기능 개선으로 향후 접종 일정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도 볼 수 있다.
또 기존 앱에서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 정보만 열람할 수 있었지만 이번 기능 개선으로 미성년 자녀 전체로 열람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모는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는 19세 미만 자녀를 앱에 등록하면 자녀의 의료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진료 내역과 약물 처방 내용,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을 앱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자녀의 건강관리는 물론 병원 진료 때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동의가 없더라도 건강 정보를 볼 수 있어 자녀 건강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의건강기록 앱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