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 2025-07-31 09:32:35
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과에 재직 중인 채승우 경위가 그동안의 보이스 피싱 검거와 피해 예방 실적을 인정받았다.
31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진주경찰서 형사과 형사3팀 채승우 경위가 NH농협은행 중앙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히어로(제복공무원)’에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재난 구조·해양 안전·보이스 피싱 차단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해양경찰·소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NH 대한민국 히어로’를 선정했다. 채승우 경위는 이 중 보이스 피싱 차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채 경위는 지난 2023년 11월 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피해자 556명에게 225억 2278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 피싱 자금관리 총책·관리책·수거책 등 225명을 검거했다. 또한 이 중 37명을 구속했으며 25억 9162만 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등 보이스 피싱 검거와 예방에 공을 세웠다.
NH농협은행은 채 경위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29일 진주경찰서에 커피 500잔과 다과류를 실은 커피 차량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진주경찰서는 최근 보이스 피싱이 카드 배송이나 우체국 배송을 사칭하는 등 점점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며, 피싱 범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