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 2026-10-02 16:46:58
지난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쿠팡의 납품업체 거래·개인정보 유출, 배달 플랫폼 운영 등 유통업계 주요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유통·식품업계 주요 임원들이 국회에 출석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국감에는 유통·식품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정무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홈플러스 조주연 대표, 쿠팡 주성원 총괄부사장, GS리테일 오진석 부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조 대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 주 부사장은 가격 맞춤형 쿠폰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했는지 여부를 놓고 질의를 받는다. 오 부사장은 GS25 납품방식과 관련한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사태는 산자위에서도 다뤄진다. 홈플러스의 협력업체와 입점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영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요 쟁점이다. 또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과 회생 과정에서의 자금 지원, 납품업체·입점업체에 대한 대책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산자위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회장은 오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회생 과정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입점상인 피해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과방위 국감장에도 선다. 쿠팡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증언한다. 쿠팡의 물류 계열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관련 노동환경 문제도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식품업계의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문제도 국감 도마 위에 오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CJ제일제당 조영식 부사장과 삼양사 이운익 대표를 채택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수수료와 플랫폼·입점업체 간 거래 조건도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해외 모회사로의 자금 이전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