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정용환배 유소년축구대회·장학금 전달식

25일 기장 월드컵빌리지서 개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5-02-23 17:28:55

국가대표 축구 레전드 고 정용환(사진) 전 경기 신흥고 감독을 기리는 유소년축구대회와 장학금 전달 행사가 열린다.

정용환유소년축구장학회(회장 송춘열)는 25일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에서 제9회 정용환배 유소년축구대회 및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정용환유소년축구장학회 주최로 마련되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축구대회와 장학금 전달, 중식 요리 오찬 등 정용환을 테마로 한 축제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 기장군과 부산시축구협회, 부산아이파크프로축구단, BNK부산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시중식봉사연합회, 플러스아이앤씨 등이 후원한다. 송춘열 회장은 “축구 꿈나무를 키우고자 힘썼던 고 정용환 전 감독의 꿈을 이어받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을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정용환 전 감독은 부산 출신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동래고-고려대를 나와 1983년부터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은퇴 후 유소년 대표 상비군을 지도하고, 어린이 축구교실을 개최하는 등 유소년 선수 육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하지만 정 감독이 2015년 너무나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55세였다. 당시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중식위원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정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2004년 7월 작은 후원회를 결성했고, 이 후원회가 정용환유소년축구장학회로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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