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5-03-01 23:18:49
106주년 3·1절인 1일 부산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이 부산진구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주최한 ‘부산시민대회’에는 시민 수백 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참여 인원을 600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3·1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유하영 부산 기장군 시국모임 집행위원장은 기조발언에서 “2025년의 3·1정신은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는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곳에도 수백 명이 몰려 탄핵 반대를 외쳤다. 또한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생중계로 시청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었다.
다만 탄핵 찬반 집회 현장이 5km 이상 떨어져 있어 양측 간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