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 2025-05-28 09:45:07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가 본선 경쟁 부문에 상영될 출품작 접수를 시작했다. 출품 대상은 2024년 1월 이후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6월 9일 오후 6시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bpff.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의 상영 시간과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영화제 측은 다만 출품작이 반차별, 반폭력, 반전, 환경, 나눔·공동체, 남북 관계·통일 등 평화에 관한 함의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오는 10월 24~26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에서 개최될 영화제 기간에 관객과 만나게 된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8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인 부산평화영화제는 (사)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한다. 본선 상영작 중 3편을 선정해 ‘꿈꾸는 평화상’(대상·상금 200만 원) 1편과 장편·단편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또 관객 투표를 통해 ‘도란도란 관객상’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제15회 부산평화영화제에서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나눔 활동으로 큰 감동을 준 경남 진주시의 사회사업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대상인 꿈꾸는 평화상과 도란도란 관객상을 받았다. ‘어른 김장하’는 최근 퇴임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으로 등장한 사실이 다시금 조명받으면서 극장 재개봉과 OTT 스트리밍 역주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