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으로 저는 계몽됐다"며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생애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신청이 완료됐다는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며 "(김 후보의) 검증된 능력과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수시로 턱걸이한다고 공언해 왔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 6개를 하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탄핵 반대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50%가 넘었다"며 "그 정도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을 이기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선택한 것은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자통당(자유통일당) 당원 운운하는 것은 김 후보에게 투표한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2021년 법률자문위원회 의원, 2024년 미디어법률단 단원 등 국민의힘에서 받은 임명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