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테크노의 파격적 만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부산 무대 오른다

'범 내려온다' 신드롬의 주인공
18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올해 국내 투어로는 마지막 일정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6-09-15 10:08:47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국악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안무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 ‘피버’(FEVER)로 부산 무대에 오른다. 금정문화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금빛누리홀에서 ‘피버’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 국내에서 ‘피버’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투어 일정이다.

2008년 창단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시리즈의 ‘범 내려온다’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 한국 춤의 매력을 알리고, 세계적 팝가수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큰 화제를 모은 현대무용 단체이다. 이 단체의 대표작 ‘피버’는 2019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이듬해 극장 안으로 들어와 발전해 온 작품으로, 한국 전통 마당놀이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새로운 차원의 예술로 재탄생시켰다. 시나위, 대취타, 사물놀이, 액맥이타령(소리 권송희) 같은 국악 전통음악은 강렬한 테크노 사운드를 입었고, 선조들이 입던 의복에 현대적 디테일을 덧댄 파격적인 의상은 ‘범 내려온다’에도 그대로 적용돼 이 무용단의 상징적인 룩이 되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피버’ 의상의 특징은 빨간색 운동복이나 현대적인 슈트 위에 한복의 요소를 섞어 과감한 믹스매치를 선보이고, 알록달록한 색동 천을 활용함과 동시에 무용수들 머리에는 장군모, 주립, 족두리 같은 전통 모자를 착용해 해학적이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를 더해 스타일을 완성한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피버' 공연 모습. ⓒSangHoon Ok, 금정문화회관 제공

이번 무대 역시 2026년 전국 문예회관 투어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받아, 예술감독 김보람(안무·연출)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정예 단원들, 그리고 DJ 최혜원(음악감독)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관람 시간은 70분이고,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정문화회관(051-519-56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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