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개발현장도 AI 전환…계열사 1500명 노하우 공유

개발자 콘퍼런스 개편
엔비디아 등 기술 전시
webOS 개발 사례 공유
AI 서비스 경진대회도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2026-09-16 10:00:00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계열사와 공유하고 개발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LG AI 데브콘(DevCon) 2026’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LG전자, LG CNS,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개발자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2022년부터 매년 이어온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AI 기반 개발환경 변화에 맞춰 행사 명칭과 구성을 개편했다.

기조연설은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회사 A2G캐피탈 창립파트너인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겸임교수와 심현철 KAIST 교수가 각각 맡아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변화와 피지컬 AI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개발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LG전자는 자체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개발에 AI를 접목한 경험과 함께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 전략, AI 서비스 신뢰성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LG CNS는 AI를 활용한 노후 시스템 개선 성과를, LG유플러스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AI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 경진대회도 열렸다. 15일 진행된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 본선에서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과 AWS의 AI 개발 도구 ‘키로’가 활용됐다. 예선에 참여한 28개 팀 84명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가전 설치 시뮬레이션과 기업간거래(B2B) 고객 맞춤형 제안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AWS(아마존웹서비스), LG AI연구원의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LG전자 김동욱 SW센터장은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과 혁신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AI 기반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데브콘은 17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되는 AI 혁신·기술·문화 축제 ‘LG 스파크’의 일환이다. 앞서 LG 계열사의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와 AX 성과를 소개하는 LG AX페어, LG AI연구원의 비전과 산업 실증 사례를 다룬 LG AI 토크콘서트 등도 LG 스파크와 연계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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