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 2026-09-16 09:13:48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한 448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대미 구매 계획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히로 로드리게스 미 상무부 Advocacy Center 집행이사,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뒷줄 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발표했던 448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구매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보잉과 공동 주최로 항공기·엔진 구매·서비스 양해각서(MOU)의 최종 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62억 달러 상당의 미국 보잉사 항공기 103대 도입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 CFM인터내셔널과 86억 달러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 구매·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파니 포프 보잉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가엘 메외스트 CFM 사장 겸 최고경영자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한·미 정부 및 국책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워싱턴에서 맺은 약속이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경제·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신뢰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이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하는 보잉 항공기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 총 103대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와 CFM으로부터 총 21대의 예비 엔진을 구매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15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 정비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이 글로벌 항공기 공급 지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 미래 항공산업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체결한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한·미 양국 정부와 금융기관, 파트너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교류와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