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대박청춘, 미나리 청년 농부…경주 천북면 '키즈팜막내농부'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2019-03-06 18:15:13


[오늘방송맛집] 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대박청춘' 코너를 통해 '24시간이 모자라! 미나리 청년 농부' 편이 소개된다.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키즈팜막내농부'가 이날 미나리, 딸기 체험농장으로 알려진 주인공이 운영하는 곳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이곳에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제철인 미나리 수확으로 온종일 쉴 틈이 없다는 박정욱(35) 씨. 9년째,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봄나물 대표주자인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무농약 재배를 고집해, 농약 대신 은행 열매, 할미꽃 뿌리, 고삼 등 한약재로 만든 천연 농약을 제조해 병해충을 방제한다. 수확한 미나리는 선별 작업을 거친 뒤 흐르는 지하수에 세척해,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하게 미나리를 구입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농가로 알려지면서 학교 급식, 대형 마트에 납품하게 됐고, 덕분에 연 매출 1억이라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정욱 씨가 미나리 농사를 시작하게 된 건 부모님 덕분이다. 사실, 정욱 씨 집은 할아버지 때부터 미나리 농사를 지어 100년째 대를 이어오고 있다. 정욱 씨의 부모님 역시 40년 넘게 미나리 농사를 해왔다는데... 미나리 농사가 너무 힘든 일인 걸 알기에 자식들은 절대 미나리 농사를 하지 않길 바라셨단다.


하지만, 정욱 씨는 우직한 스타일의 농업이 자신과 잘 맞을 거라는 확신에 끈질기게 부모님을 설득했고, 결국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작년부턴 딸기 체험 농장을 시작했다는 정욱 씨. 처음엔 주변 지인이나 이웃들이 알음알음 방문하다가, 입소문을 타고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하루에 100여 명의 체험객들을 맞이하다 보니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몸이 10개여도 모자란 청년 농부 정욱 씨의 도전기, 들어본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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