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공식 초청한 영국의 ‘비틀즈 스토리’가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틀즈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비틀즈 스토리(The Beatles Story)는 비틀즈의 삶과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의 비틀즈 상설전시관이다.
1990년 5월에 개관한 비틀즈 스토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버트 독(Albert Dock)의 부둣가에 세워져 있으며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
비틀즈 스토리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10개 국어로 된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최근 한국어를 추가, 모두 11개 국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영어 가이드에는 존 레논의 이부 여동생인 줄리아 베어드(Julia Baird)가 참여하기도 했다.
비틀즈 스토리측은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새 언어가 추가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특히 영국 북서부 지역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가 설치된 것은 비틀즈 스토리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김희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