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2024-12-29 11:17:56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비행기에서 신고 접수 이후 약 43분 만에 불길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중 현재까지 2명을 구조한 소방 당국은 사상자 확인과 구조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오전 9시 3분께 첫 신고 접수가 들어왔으며 9시 46분께 초진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중앙119구조본부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 헬기를 동원해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태국 방콕에서 이날 오전 출발한 비행기는 무안공항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부딪히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28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된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등 175명, 승무원은 6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