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영 사무실 점거에 "의정활동 겁박 중단해야"

"홍위병 처럼 물리적, 폭력적으로 의견표출"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4-12-28 20:26:15


28일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시민과 경찰 간 대치가 7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28일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시민과 경찰 간 대치가 7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국민의힘은 28일 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 지역구 사무실이 점거된데 대해 "폭력적인 의정활동 겁박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법 시위대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기습점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불법시위대는 박 의원의 지역구 민원의날 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한 뒤, 박 의원에게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면서 "박 의원 측이 ‘사법부의 판단 영역이니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고성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원실 추산 70여명의 시위대가 사무실을 기습점거했다"며 "사무실 밖에도 약 천7백여명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홍위병처럼, 물리력과 폭력으로 압박하고 의정활동을 겁박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경찰도 적극적인 공권력 행사를 통해 질서를 회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 상황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부산 시민을 앞세운 세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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