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연합뉴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팀킴(Team KIM, 스킵 김은정)'이 강릉시청으로 입단할 예정이다.
컬링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팀킴(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의 다섯 선수는 지난 2월 '경북체육회'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무적' 상태에 놓였다. 다행히 평창올림픽 유산 활용을 위해 동계 종목 창단을 고민하던 강릉시에서 이들의 영입을 결정해 강릉시청 여자 컬링팀이 창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에는 평창올림픽 당시 팀킴이 맹활약했던 경기장인 강릉컬링센터가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선발전을 통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차지한 팀킴 입장에서는 다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팀 킴'의 전 소속팀이었던 경북체육회 컬링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선수들이 대거 퇴단하면서 큰 폭의 변화를 맞게 됐다. 지난해 2월 이기정, 이기복 형제와 성유진이 강원도청으로 이적했고, 올해 2월 '팀 킴'의 재계약 불발에 이어 '믹스더블'팀으로 나섰던 송유진도 퇴단해 새 소속팀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북체육회의 전체적인 예산 규모가 줄어들면서 연봉과 훈련비용 등에서 선수들의 실력에 걸맞는 대우를 해줄 수 없는 상황도 깔려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남자 컬링팀에는 의성 출신의 베테랑 김수혁이 영입되고, 군 복무를 마친 성세현이 복귀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