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 뛰어든 OTT, 차별화 경쟁 뜨겁다

티빙, 멀티뷰·4D캠 데이터 활용
쿠플은 ‘쿠플픽’ 콘텐츠 다각화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4-06-17 13:57:47

쿠팡플레이는 ‘쿠플픽’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 프리뷰쇼,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는 ‘쿠플픽’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 프리뷰쇼,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스포츠 중계에 뛰어든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며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OTT들은 시청 경험 다각화와 실시간 채팅, 데이터 분석 기능 등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포츠 팬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을 쏟고 있다.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최대 6개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도입했다. 동 시간대 경기 여러 개를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기능은 현재 티빙 PC 웹의 KBO 라이브 채널에서만 가능하지만, 오는 25일부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선 2개까지 채널을 선택해 볼 수 있다. 모바일 동시 시청 화면 수는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기 한 시간 전부터 진행하는 프리뷰쇼와 그날 경기를 캐스터와 패널이 함께 짚어보는 리뷰쇼, 투구의 초속·종속·회전 방향 등 통계 결과, 4D캠으로 양 팀 투구자세를 비교하는 ‘투구 트래킹 데이터’ 같은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최대 6개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도입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제공 티빙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경기를 최대 6개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을 도입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제공

쿠팡플레이는 ‘쿠플픽’을 활용하고 있다. 쿠플픽은 K리그 중계에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청자에게 제공해 경기를 더 깊고 넓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쿠플픽 경기는 경기 1시간 15분 전부터 프리뷰쇼를 방송하고, 하프타임에는 하프타임쇼를 진행한다. 통상 축구 중계방송이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15분간 광고를 송출하는 것과 다른 형태다. 쿠플픽 게스트 선정, 축구 크리에이터 지원, 실시간 채팅 기능을 통해 사용자 참여 기회도 다각화하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는 스포츠 팬을 OTT로 유입시킬 수 있어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단순 스포츠 중계가 아닌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확장된 콘텐츠로 하나의 놀이 공간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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