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 난다… 바다·바타·아카넨, 부산 ‘스댄페’ 총출동

7월 4~7일 영화의전당 야외
올해 ‘배틀’ 장르 구분 없애고
퍼포먼스 챔피언십 경연 1회
총 상금 3300만 원 ‘역대급’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4-06-26 14:05:27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바다.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바다.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바타.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바타.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아카넨.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위원 아카넨.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해 첫선을 보인 ‘부산 댄스 페스티벌’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이하 스댄페)로 찾아온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청년문화진흥협회·부산일보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부산 등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리고 있는 사전 홍보 프로그램인 ‘랜덤 플레이 댄스’는 지난달 5일 영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까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달만 해도 사직야구장 광장(2일), 부산역 야외광장(8일), 다대포해수욕장 잔디광장(15일)에서 진행했으며 회당 1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일 부산역 랜덤 플레이 댄스는 비가 오는 중에도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는 29일엔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댄스 스튜디오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 심사위원 왁씨.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 심사위원 왁씨.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배틀’ 우승 1인에 상금 1000만 원

총 상금 3300만 원을 내건 올해 ‘스댄페’는 경연 방식과 축제 형식을 결합한 내용으로 치뤄진다. 메인 프로그램은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서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개인)과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단체)으로 구성된다. 부대 행사로는 ‘주니어(예비 청년) 스트리트 챔피언십’이 올해 신설됐다.

특히 배틀은 지난해와 달리 장르(힙합·왁킹·비보잉·프리스타일 등) 구분을 없앴다. 최종 우승자 1인 상금도 1000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25일 현재 참가 신청한 인원은 180명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2일까지 받고, 현장 심사로 32강(1명당 1무브 1라운드 50초)부터 치르게 된다.

배틀은 7월 6일 오후 3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개최된다. 배틀 심사위원으로는 호진(2023 팝핑 월드 챔피언), 왁씨(스트릿 우먼 파이터2 마네퀸 왁킹 댄서), 손방(엠넷 댄스9 시즌4 올스타전 출연)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장 MC는 두락(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코멘터리 MC), DJ는 솜(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배틀 DJ)이 각각 맡는다.

지난해 '부산 댄스 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데스팟크루(Despot Crew)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 댄스 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한 데스팟크루(Despot Crew)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 댄스 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수상한 '팀 에이치(team H)'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 댄스 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수상한 '팀 에이치(team H)' 공연 모습. 부산일보DB

‘퍼포먼스 챔피언십’ 23팀 238명 경연

‘스댄페’의 하이라이트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이하 퍼포먼스 챔피언십)은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23팀 238명이 맞붙는다. 지난해 본선과 결선을 분리했던 방식을 올해는 한 번으로 통일했다. 최종 우승팀 상금도 지난해보다 500만 원 올린 1500만 원이다. 준우승은 500만 원을 받는다. 예선 심사위원은 김정훈(일반 플레이 원장, 국내 최대 규모 쇼케이스 디렉터), 류상태(HO 댄스 스튜디오 원장), 팝봉(2023 프리스타일 배틀 심사위원)이 맡았다.

7월 7일 오후 3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열릴 퍼포먼스 챔피언십 경연에 나서는 본선 진출 팀 중에는 △일본인으로만 구성된 ‘엔.엠.알’(N.M.R.·장르 힙합) △내·외국인 혼성팀 ‘아프리칸 댄스 컴퍼니 따그’(African Dance Company TAGG·아프로팝댄스) △부산외대 내·외국인 혼성팀 ‘에코’(ECHO·힙합) △2023 부산 댄스 페스티벌 준우승팀 ‘팀 에이치’(TEAM H·코레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유명 팀 ‘오앤오’(O.N.O·힙합) △남성으로만 이루어진 유명 팀 ‘한야’(Hanya·퍼포먼스 사이드)도 포함됐다. 장르로는 코레오그래피(안무 개념을 내포하는 스타일)가 대세로 파악됐다.

퍼포먼스 챔피언십 본선 심사위원에는 부문별로 다양하게 유명 심사위원이 위촉됐다. △제이릭(아이돌 그룹 NCT 안무가) △바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팀 베베 리더) △칼빈(VIBE Competition 우승팀 스토리즈 리더) △바타(스트릿 맨 파이터 준우승팀 위댐보이즈 리더) △아카넨(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일본 팀 츠바킬 리더)이 참여한다. 이들은 심사 외에도 챔피언십 2부 경연 후 최종 심사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화려한 ‘저지 쇼’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MC는 경구(2024 라인업 컴피티션 MC), DJ는 배틀에 이어 솜이 계속 맡는다. 본선 심사는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청중 평가단’ 100명이 1점씩 해서 100점, 심사위원 5명이 100점씩 500점 등 총 600점 만점으로 진행한다.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주니어 스트리트 챔피언십' 심사위원 인규.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STEPUP)댄스페스티벌 '주니어 스트리트 챔피언십' 심사위원 인규.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주니어 챔피언십’ 7세 출연자도

올해 ‘스댄페’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주니어(U-17) 스트리트 챔피언십(이하 주니어 챔피언십) △글로벌 스트리트 댄스 클래스 △워너비 토크쇼 & 네트워킹 파티 △빅스트리트 푸드&패션 마켓 등이 준비된다.

이 중 올해 신설된 주니어 챔피언십은 7월 5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27팀 24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팀 가운데는 2017년생 7세 ‘스파클링’(JINHAE SPARKLING·코레오)이 있는가 하면, 2024 해운대 모래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탄 ‘레브렉션’(REVERECTION·코레오그래피), 스트릿 걸 파이터 2에 출연한 ‘투웨이 크루’(2WAY CREW·스트리트댄스)도 보인다.

주니어 챔피언십 본선 심사는 △인규(스트릿 맨 파이터 위댐보이즈 부리더) △쏘(피드백컴피티션 디렉터) △다이내믹준(우송정보대 실용무용과 교수 대전 세션/KDC 디렉터) △한스(댄서스 나잇 디렉터, 2023년 왁킹 배틀 부문 심사위원)가 맡는다. 주니어 챔피언십 예선 심사는 퍼포먼스 예선 심사위원과 같다. 우승은 200만 원, 준우승은 100만 원 상금이 있다.

이밖에 ‘글로벌 스트리트댄스 클래스’는 이번 배틀 심사위원인 호진이 7월 4일(오후 3~5시 KT&G 상상마당 댄스 스튜디오), 퍼포먼스 챔피언십 심사위원인 아카넨이 5일(오후 5~7시 영화의전당) 각각 진행한다. 또 워너비 토크쇼 & 네트워킹 파티는 7월 5일 오후 7시 뮤지엄원에서 두락이 MC를 맡고, 아카넨과 인규가 스피커로 출연한다. 선착순 3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청중 평가단’은 28일까지 모집하고, 7월 7일 오후 3~7시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스댄페’ 인스타그램(@busan_dance_festival)을 통하면 된다. 관람은 무료이고, 모든 좌석은 자유석이며, 선착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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