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이 지난 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5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애향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시민단체와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부산포해전 승전 432주년을 경축하고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을 지켜봤다.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은 박수용 회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시씨름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오직 씨름에 대한 열정 하나로 2019년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부산 지역 씨름문화를 발전시키고 보존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또 각종 씨름대회와 씨름교실을 개최해 부산 시민들에게 씨름을 보급하고 씨름을 활성화하는 데도 공헌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국 단위 112개 지회로 이루어진 (사)대한민국팔각회 총재로 활동하며 호국보훈 의식 고취를 위해 활동해 왔고 부산진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 진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장기 기증과 인체 조직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무료혈액투석병원(사랑의 인공신장실) 설립을 통해 20년 동안 희귀난치성 환자의 투석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급 중증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쉼터’ 설립 자금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생명 나눔 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후원 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애향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회장은 “부산시민의 날에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20년 동안 부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이번 상을 기폭제로 삼아 앞으로 더욱더 부산의 발전과 이웃 돕기에 힘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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