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이 63명? 조작설 불거지자 100명 초청 대국민 생방송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 2024-11-23 17: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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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 7월 제1128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역대 최다 인원인 63명이 나오고 그중 수동으로 52장이 당첨되는 등 '조작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23일 대국민 추첨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방송에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월드스타'가 된 사격선수 김예지가 로또 추첨기 버튼을 누르는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되는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은 100명을 초대하는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로또복권 추첨 생방송에는 20명의 일반인만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방송에는 평소 인원의 5배인 100명이 참석한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로또복권 추첨 현장을 공개한 것은 로또복권 발행 이후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후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 공개방송은 참관을 위한 경쟁률이 11.4대 1에 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역시 100명 모집에 1000여 명의 시민이 참관을 신청했다.

참관단 기준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복권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으로 한정됐다. 지난 12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제112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로또 조작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 측은 적극 해명했다. 임초순 동행복권 상무는 이날 행사 진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또는 시작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감사원과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해 (당첨번호를) 조작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추첨볼 자석 물질, 외부에서 시스템 접속해 번호 조작, 추첨방송 후 데이터 위조, 실물 티켓 위조 등의 많은 의문이 제기됐는데 자력은 초전도자석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제1147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이날 오후 8시 35분에 시작된다. 이날 로또 추첨 현장에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황금손으로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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