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연 열다섯 번째 플루트 리사이틀-Flute, be with you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플루티스트 정주연의 15번째 독주회. 정주연은 부산예고를 졸업하고 도미해 미국 듀케인대에서 철학, 미술, 사회학, 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을 수학하여 음악적 소양을 넓혔다. 연주곡은 바흐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다장조 작품번호 1033, 지그프리드 카르그-엘러트의 교향적 칸초네, 포레의 플루트 트리오를 위한 파반 작품번호 50, 까미유 생상스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이다. 피아노 안준희.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무료. 입장 연령 7세 이상.
◆을숙도문화회관 제58회 예술공감 ‘시와 노래, 내일을 꿈꾸며 Ⅱ’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2017년 결성된 부산창작가곡협회 ‘시(詩):작’의 무대. ‘시(詩):작’은 부산 시인이 쓴 시로 가곡과 동요를 만드는 작곡 동인이다. 이번 무대는 총 3부로 나눠서 1부는 동요 솔로와 합창곡으로 아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2부는 어른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솔로와 혼성합창 곡으로 다양한 창작 합창곡을 만날 수 있다. 3부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극으로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을 다룬 내용으로 다가올 미래를 꿈꾸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무대이다. 작곡에는 권유미, 이태현, 천득우, 김규리, 김예진, 박예원, 이유빈, 이희진, 홍윤경이 참여한다. 출연 피아노 이현욱·전해란, 소프라노 김조은·임지연·신하람·최주영·김현정, 테너 이광진·백예훈·이창원, 바리톤 김경한·황동환, 블루시티어린이예술단(가창 지도 김새별).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관람료 전석 1만 원.
◆2024 대학교향악축제-동의대학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로 부산 5개 음악대학이 참가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 두 번째 공연. 동의대는 윤상운의 지휘로 ‘마술피리’ 서곡과 테너 정재훈(4학년), 바리톤 공윤민(4학년), 플루트 권예은(2학년), 피아노 김도규(4학년), 길종한(4학년)이 협연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 중 ‘나의 주위를 살펴보리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바흐 플루트 협주곡 D단조 2·3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3악장,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전석 1만 원.
◆안톤 체호프 ‘세 자매’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실험극장]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연기과의 졸업 작품 공연.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는 11년 만에 다시 올린다고. 동서대 측은 “러시아 배경을 최대한 고증해 무대, 소품, 의상 등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총 6회로 전석 무료이다. ▶11월 19일(화)~23일(토)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5층 소향실험극장.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1시·6시. 전석 무료.
◆제872회 금정수요음악회 ‘안선애 이화영선 피아노 듀오 연주회’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72회 금정수요음악회는 유명한 오페라 서곡과 관현악곡을 안선애와 이화영선의 피아노 듀오로 연주한다. 특별히 다양한 악기 소리를 선택할 수 있는 전자오르간 일렉톤과 함께 피아노 콘체르토 일부를 준비해 새로운 연주 형태의 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준비한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과 ‘세비야의 이발사’, 요한 슈트라우스 ‘박쥐’ 서곡,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생상 ‘죽음의 무도’ 등이다. 일렉톤과 피아노 듀오로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연주한다. ▶11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
◆영도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onStage 포크콘서트 윤도경 밴드 쟁글쟁글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영도에서 성장해서 영도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영도 청년 싱어송라이터 윤도경의 공연. 그의 음악은 포크를 바탕으로 성장, 사랑, 연민, 소진, 애도 등 삶의 기쁨과 슬픔을 따뜻하고 담담한 어조로 담아내고 있다. 2019년 그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 ‘Wonder Fool Life’를 발표했고, 2021년 지방 청년의 소진, 형제 같은 친구의 죽음과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2집 앨범 ‘뭍’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 들려주는 3집 앨범 ‘쟁글쟁글’은 늦게 공개하는 연애편지 같은 연가와 다양한 형태의 연민을 노래에 담았다. 게스트 싱어송라이터 수플. ▶11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입장료 일반 1만 원, 할인 대상 5000원.
◆2024 한미동맹 71주년 기념 오페라 ‘푸른 눈의 선한 사마리안’ 리차드 위트컴 장군 오페라 갈라 콘서트Ⅱ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지난해에 이어 (사)부산창작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리처드 위트컴(1894~1982) 장군 추모 오페라 ‘푸른 눈의 선한 사마리안’ 갈라 추모 음악회. 전 3막으로 이뤄진 오페라 대본은 지난해 부산의 극작가 김문홍이 완성했고, 이 대본을 바탕으로 부산대 명예교수인 조희주 작곡가가 프롤로그(당신은 선한 눈의 사마리안)와 1막(뜨거운 가슴으로 부산을 품다)에 나오는 주요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를 완성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도 완성한 프롤로그와 1막에 이어 2막(상처를 보듬고 배움의 터를 닦다)에 나오는 주요 아리아를 보태서 소프라노 황신녕, 테너 양승엽, 바리톤 안세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의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반주 최민경. 리차드 위트컴 장군 갈라 콘서트 2부는 국제신문 교향악단 연주회를 겸한다. ▶11월 20일(수)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전석 3만 원.
◆2024 대학교향악축제-인제대학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로 부산 5개 음악대학이 참가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 세 번째 공연. 인제대는 정인혁의 지휘로 피아노 최희연(3학년), 소프라노 정예진(4학년), 플루트 김나영(4학년), 첼로 신승현(4학년)이 협연한다. 작곡 이하림(4학년)은 프로그램 첫 순서로 ‘The Peace for Orchestra’를 발표하고, 그 뒤를 이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1악장, 엘가 첼로 협주곡 4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이어 간다. ▶11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전석 1만 원.
◆소리꾼 조아라의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쇼케이스 [음악당라온]
3·1 운동 105주년을 맞아 소리꾼 조아라가 선보이는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쇼케이스 무대. 명창 박동실(1897~1968)이 창작한 ‘유관순 열사가’는 유관순의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 독립운동, 애국혼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소리꾼 조아라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에게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전 바탕을 사사했으며, 2020년 부산에서 완창 발표를 한 바 있다. 내달 11일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창작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를 바탕으로 피아노와 판소리의 협업 무대를 준비 중이다. ▶11월 21일(목)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바로크 오페라 ‘콘서트 오페라 아서 왕’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에서 초연하는 헨리 퍼셀의 바르크 오페라 ‘아서 왕’ 콘서트 버전 무대. 드림문화오페라&오케스트라 장진규 대표는 “1600년대 영국 오페라는 지금의 오페라와는 달리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준오페라 형식으로 오페라 형태로 완성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악보를 확보하고 편집하고 극을 이어가기 위한 각색 그리고 번역까지 다 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공연은 “부산 오페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마련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예술총감독의 베이스 유형광과 연출 장진규는 번역 작업을 함께했고, 오케스트라 음악 총보와 파트보 편집은 이성훈 지휘자가 맡았다. 출연진은 아서 왕에 바리톤 이태영, 큐피드(에멀린)에 소프라노 박현진, 젊은 아서 왕과 양치기에 테너 허동권, 제사장·필리델·비너스 1인 3역에 소프라노 이수정, 사제에 카운트테너 지필두, 그림발드에 바리톤 여지훈, 요정1과 2에 각각 소프라노 강태경·김믿소랑이 나온다. 연주는 쳄발로 최현영, 테오르보 고종대, 오케스트라는 드림문화오케스트라, 합창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이 함께한다. ▶11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부산코러스합창단 창단 26주년 기념 제19회 정기 연주회 [부전교회 닿음홀]
전문예술단체 부산코러스합창단(단장 이용희)의 창단 26주년을 기념하는 정기 연주회. 일반 공연장이 아닌, 교회 홀에서 진행한다. 이 단체 이기환 지휘자는 “부전교회 닿음홀은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연주회가 많이 열리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2018~2021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로 활동한 오병희의 작·편곡 작품으로만 구성한다. 한국적 아름다움이 충실한 ‘새야 새야’, ‘아리랑’을 비롯해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고등어’ 등을 선보인다. 작곡가가 직접 자신의 곡에 대한 소개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반주 김하림. 특별 출연 강민주(호른,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손한별(대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김명진(타악,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단원). ▶11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시 동래구 미남로 104, 4층 부전교회 닿음홀. 전석 무료(좌석은 선착순).
◆(재)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백건우와 모차르트’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여는 부산 독주회.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조망하고 탐구하며 치열하게 고민해 온 그는 지난 5월 첫 모차르트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전국 순회공연 중이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며, 수십 년간 피아노를 연주해 온 백건우도 ‘모차르트 음악 어딘가에 살아 있는 순수함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 섣불리 음반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모차르트가 악보에 담아낸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어린아이의 순수함에서 답을 얻었고, 그 속에서 마주한 나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건우의 모차르트 앨범은 총 3개로 나뉘어 있고, 이번 투어에서는 ‘모차르트-프로그램 1’을 주로 연주한다. 환상곡 D단조 K.397, 론도 D장조 K.485, 피아노 소나타 12번 F장조 K.332, 안단테 F장조 K.616, 아다지오 B단조 K.540, 지그 G장조 K.574, 환상곡 C단조 K.396, 전주곡과 푸가 C장조 K.394 등이다. 많이 연주되던 모차르트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이 골고루 섞여 있어 어떤 순서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각각의 작품이 아주 다르게 들리도록 선곡했다.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6만 6000원, S석 4만 4000원.
◆제567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소리의 여정-한국 대중음악사의 숨결’ [스페이스 움]
전통음악에 기반한 한국의 대중음악사 렉처 콘서트. 김지윤의 피리와 민주신의 재즈피아노 앙상블로 선보인다. 스페이스 움은 “20세기 우리나라에 서양음악이 유입되며 전통음악과 공존하기 시작한 이래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겪으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며 “전통음악이 자생력을 가지고 전승이 된 과정을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들려줄 곡은 ‘희망가’, ‘올드랭사인’, ‘클레멘타인’, ‘What A Wonderful World’, ‘My Funny Valentine’, ‘이별’, ‘빈 잔’, ‘그 겨울의 찻집’, ‘서른즈음에’ 등이다.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입장료 2만 원.
◆PPP(PUSAN PIRI PROJECT) : 도약(2024 대학생 작품 제작 참여 지원 사업)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 국악 피리 활성화를 위해 만든 피리 앙상블의 무대. 2024년 대학생 작품 제작 참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일반 관객을 맞는다. PPP(Pusan Piri Project) 매니저 윤준석은 “피리가 지닌 음색을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답고 웅장한 곡부터 위로가 되는 한의 소리, 부산 바다를 표현한 곡까지 다양한 곡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기획·연출 김혜지, 예술감독 박지영, 대표 안하윤, 출연진 안하윤 여강 이재준 이윤희 송한비 박수빈 황지원.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전체 관람가. 입장료 전석 무료(사전 예약 필수).
◆포레누아르의 다섯 번째 이야기 [게네랄파우제]
게네랄파우제에서 다섯 번째 인사하는 클래식 앙상블 포레누아르가 준비한 살롱 콘서트.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가곡 여러 곡을 준비했다. 테너 성민기, 바리톤 알렉스 김, 베이스 김진우 등 세 남자의 목소리로 고전 가곡과 창작 가곡들을 비교하면서 들어볼 수 있다. 연주곡은 ‘연’, ‘단지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아무도 모르라고’, ‘마중’, ‘나 하나 꽃 피어’ 등이다. 출연 김진우, 알렉스 김, 성민기, 김상희(바이올린), 문상인(피아노). ▶11월 22일(금) 오후 8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2024 창작 쇼케이스 ‘예술의 씨앗: 자궁’ [루스커피]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헤르츠아트컴퍼니의 특별한 전시 공연. 계획 중인 2025년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앞서 사전 진행되는 쇼케이스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모든 관객에게 ‘존재의 시작(또는 존재의 당연함)’을 경험하게 하려는 색다른 시도로, 영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쇼케이스이다. 헤르츠아트컴퍼니 이희진 대표는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귀하다’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담은 이번 작품은, 우리가 한때 머물렀던, 그러나 돌아갈 수 없는 ‘자궁’이라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구현한다”면서 “이번 ‘자궁’ 쇼케이스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움직임연구소 마르의 유현숙 안무가와 바이올리니스트 윤다언의 연주는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을 이루며, 시민 예술가 8명과 커뮤니티아트센터 숲의 대표 탁경아, 작곡가 최보경, 김현우, 서준영 외 2명, 김지선 조연출, 이희진 총괄기획이 함께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시각을 녹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주곡은 클래식 현대 음악(창작곡) 5곡이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23일(토) 오전 11시 부산 사상구 괘감로 146, 1층 루스커피.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
◆영미 오페라 ‘그 남자 그 여자’ & ‘이상한 네일 숍’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지난 8월 해운대문화회관 공연에 이어 을숙도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아트내상스’ 작품. 영미권의 짧은 오페라인 잔 카를로 메노티의 ‘전화(The Telephone)’와 세이모어 바랍의 ‘기회 게임(A Game of Chance)’ 두 편을 각색한 오페라 ‘그 남자 그 여자 & 이상한 네일 숍’이다. ‘그 남자 그 여자’는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경원과 민혜라는 남녀의 현실적인 스토리를 전화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다. 두 번째 오페라 ‘이상한 네일 숍’은 세 여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끝없는 욕망을 향해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이번 오페라는 특별히 한글화되어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 남자 그 여자’의 경원 씨 역할은 바리톤 강경원, 민혜 씨 역할은 소프라노 강주희가 노래한다. ‘이상한 네일 숍’에서 일하는 세 여인은 메조소프라노 이지영(부의 여인), 소프라노 박나래(성공의 여인), 소프라노 박현진(사랑의 여인) 등이 나온다. 기획 박순기, 연출 김대경, 지휘 손성준, 연주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코치 김보혜·신세라. ▶11월 23일(토) 오후 4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예매 시 20% 할인).
◆작곡가 & 피아니스트 공성환 리사이틀 ‘노을 속으로 스며들다’ [게네랄파우제]
미국 버클리음대 졸업 후 제주 한라대 음악과 겸임교수로 있는 피아니스트 공성환의 부산 무대. 공성환은 ‘그.리.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윤슬’ 앨범을 발매했으며, 새 앨범 ‘노을 속으로 스며들다’ 전국 순회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부산 태생인 그는 ‘프롤로그’, ‘설레임’, ‘한날에 사라진대도’, ‘아버지의 벤치’, ‘노을 속으로 스며들다’ 등을 들려준다. ▶11월 23일(토) 오후 4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과 함께하는 바로크 음악 여행 시리즈 VII-샤르팡티에가 전하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바로크 시대를 중심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통 합창곡을 연주하는 성악 솔리스트 앙상블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 미사곡과 매력적인 바로크 오페라 아리아로 준비한 무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은 2013년 부산시로부터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이번 무대 1부에서 선보일 사르팡티에의 ‘죽은 자를 위한 미사’ H.2는 한국 초연이다. 이 외에도 1부엔 륄리 오페라 ‘아르미데’ 중 파사칼리아, 헨델 오라토리오 ‘시간과 진실의 승리’ 중 ‘인간은 시간이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죠’, 비발디 오페라 ‘테르모돈강의 헤라클레스’ 중 ‘산들바람이 속삭이고’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선 헨델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깨어나라 너 심장 속에서’, 헨델 오페라 ‘리처드 1세’ 중 ‘나와 함께 있는 당신, 폭풍의 공포 속에서, 엄밀하게’,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 중 ‘명예와 무기는 그런 적을 경멸한다’, 카치니/바빌로프 ‘아베 마리아’, 스칼라티 ‘성 체칠리아 미사’ 중에서를 연주한다. 지휘 이성훈, 소프라노 강헤정(계명대 교수), 오르간 권선경, 이효진, 소프라노 강태경·오세영·김서영·박해미·이수정·조하정·이정민, 알토 이선미·신수현·김선우·이유현, 카운트테너 지필두, 테너 최원갑(부산시립합창단 테너 수석)·김보우·정은성(부산시립합창단 단원), 베이스 이기환(부산 북구여성합창단 지휘자)·이태영·이강호(부산시립합창단 단원), 바로크 바이올린 김지영, 바로크 첼로 배기정, 쳄발로 이수정, 테오르보 윤현종. ▶11월 23일(토)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티켓 R석 5만 원, S석 3만 원.
◆2024 대학교향악축제-경성대학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로 부산 5개 음악대학이 참가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 네 번째 공연. 관현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경성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혁재의 지휘로,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을 비롯해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과 4번 3악장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트럼펫 주예준(4학년), 피아노 김성령(3학년)·최태영(3학년)이 선발됐다. ▶11월 23일(토)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전석 1만 원.
◆부산뮤지카오스 하우스 콘서트 ‘부산 피아노 트리오-깊어가는 가을 선율 속으로’ [부산 뮤지카오스]
피아니스트 권준(고신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동의대 명예교수, 첼리스트 이일세(부산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로 구성된 ‘부산 피아노 트리오’가 연주하는 살롱 음악회. 모차르트 피아노 트리오 내림나장조 K.502,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카카두 변주곡’ 사장조,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2번을 들려준다. ▶11월 23일(토) 오후 5시 부산 기장군 정관3로 51동 단지 내(부산뮤지카오스). 입장료 2만 원.
◆2024 정밀아 단독 공연 ‘서울역에서 출발’-부산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2021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수상한 정밀아의 단독 공연. 정밀아는 포크 장르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하며, 인생과 시대를 자신만의 올곧은 시선으로 풀어냄으로써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뮤지션이라는 평가다. 정밀아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청파소나타’는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음반’을 수상했고, 이번 공연 명이기도 한 ‘서울역에서 출발’은 ‘최우수 포크 노래’에 선정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청파소나타’를 비롯해 ‘리버사이드’ 등 정밀아의 대표 앨범의 곡들을 풀 세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월 23일(토) 오후 6시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전석 6만 6000원.
◆2024 November Chamber Week [금난새 뮤직센터]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복합문화공간 F1963 내 금난새 뮤직센터(GMC)에서 펼쳐지는 가을 실내악 페스티벌 ‘2024 November Chamber Week’.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맡고, 문화재단1963과 주식회사 버드하우스(Birdhouse Creatives)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으로 개최한다. 두 대의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이라는 독특하면서 다소 실험적인 형태의 반주와 함께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해 무대를 장식한다. 큰 편성의 관현악 반주 협주곡을 마치 실내악처럼 감상해 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 일정과 연주곡, 연주자는 다음과 같다. △23일 오후 3시=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피아노 오연택),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번(피아노 김상영) △23일 오후 7시 30분=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피아노 노예진) △24일 오후 3시=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피아노 임효선) △24일 오후 7시 30분=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피아노 아비람 라이케르트). 협주곡 반주 정은혜 & 강한솔 피아노 듀오, 뉴월드 필하모닉 현악사중주. ▶11월 23일(토)~24일(일) 오후 3시, 7시 30분 금난새 뮤직센터. 입장 가능 연령 만 7세 이상. 전석 무료(사전 예약 필수).
◆2024년 민주공원 기획 공연 ‘해피 해프닝’ [부산민주공원 큰방]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으로 민주공원이 기획한 공간 서커스살롱의 무대. ‘해피 해프닝’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학교-학원-집을 반복하며 일상에 지친 아이들의 생활을 무대로 불러내어 서커스 요정들과 함께 일상 속 재미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2022년 아시테지 겨울 축제 어린이 연극상 단체 부문 특별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1월 23일(토)~24일(일) 부산민주공원 큰방(중극장). 공연 시간 토요일 오후 1시·4시, 일요일 오후 3시. 전석 1만 원.
◆뮤지컬 ‘판’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공연예술 유통 선정 공연으로 영화의전당과 (주)아이엠컬처가 공동 주관한다.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인인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 ‘판’은 서양음악 요소를 가진 음악을 전통 연희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만담처럼 풀어내는 풍자로 웃음과 눈물뿐 아니라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민초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과거의 배경과 양식으로 현시대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 무대에서 시원한 코미디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 나는 풍류가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 현석준 문성일(이상 달수), 원종환(호태), 김지혜(춘섬), 박란주(이덕), 김효성(사또), 임소라(분이), 최영석(산받이). ▶11월 23일(토)~24(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공연 시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 티켓 가격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0분(중간휴식 없음).
◆2024 대학교향악축제-부산대학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로 부산 5개 음악대학이 참가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 마지막 공연. 김진연이 지휘하는 부산대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이민수(4학년) ‘환상의 국경을 지나며’, 모차르트 오페라 ‘코시 판 투테’ 중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남아 있으리’,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3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선보인다. 협연자는 소프라노 전어진(4학년), 바이올린 서가영(4학년), 피아노 정지은(4학년)이 나선다. ▶11월 24일(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관람 대상 7세 이상. 입장료 전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