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질식사고 원인은…경찰, 23명 수사전담팀 꾸렸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2024-11-22 11:14:00

지난 1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가운데 20일 오전 경찰 차량이 합동감식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합동감식에 나선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가운데 20일 오전 경찰 차량이 합동감식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합동감식에 나선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시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울산경찰청은 현대차 울산공장 질식 사고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22일 밝혔다.

총경급인 형사기동대장이 이끄는 전담팀은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 등 23명으로 구성했다.

전담팀은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지난 19일 오후 3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연구원 1명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테스트 과정에서 차량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 사망자들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울산공장 체임버 관련 작업 전부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작업 환경과 회사 측의 안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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