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류 종합 축제 ‘마이케이 페스타’ 열린다

올해 첫 개최 대형 한류 축제
K팝 콘서트·체험 행사 등 열려
부산시는 ‘부산항 축제’에 연계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5-01 18:19:06

마이케이페스타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마이케이페스타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는 6월 한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한류 종합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6월 19~22일 나흘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페스타에는 K팝 콘서트와 국악 공연, 국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열린다.

먼저 개막일엔 케이스포돔에서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아홉 등 인기 K팝 가수가 참여하는 화려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21일엔 있지, 청하, 헤이즈, 린, 이무진, 비오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간다. 22일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국악 공연팀을 만날 수 있다.

콘텐츠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6월 20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선 마이크 반 빌보드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영아 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CSO)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논의한다.

한류 팬을 위한 전시와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음악, 드라마, 웹툰, 음식, 라이프 스타일 등 한류를 대표하는 분야의 100여 개 국내 기업 콘텐츠와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한다. 유명 인사와 업계 전문가들의 토크 콘서트와 드라마 제작 발표회 등도 이 기간에 열린다.

지역 곳곳에서도 마이케이 페스타를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올초 지방자치단체 연계 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각 지자체가 대표 지역 축제에 마이케이 페스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식이다.

부산시는 오는 30일과 31일 북항과 영도 일원에서 열리는 ‘부산항축제’에 마이케이 페스타 색을 녹인다. ‘부산항축제’는 부산 항만의 역사와 상징성을 알리는 부산 대표 항만 축제다. 부산시는 기존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K팝 콘서트 등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천안(6월 4~8일), 경주(6월 7~8일), 여수(6월 13~15일) 등 4개 지자체가 지역 대표 행사와 마이케이 페스타를 연계한 여행 상품을 만들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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