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DN솔루션즈가 상장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DN솔류션즈는 1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현재와 같은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당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22∼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 5000∼8만 9700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 1399억∼1조 5731억원, 상장 뒤 시가총액은 4조 1039억∼5조 6634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DN솔루션즈는 공모 예정 금액만 1조 원을 뛰어넘는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해외 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DN솔루션즈는 증시의 여건이 나아지는 시점에 IPO 절차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