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개구 등 부울경 14개 시·구·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신규 선정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사업 마련
보건복지부, 53곳 선정… 기존 47곳 포함 100곳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5-02 18:12:02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개념도. 보건복지부 제공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개념도. 보건복지부 제공

부산 5개구를 비롯해 울산 5개 구·군, 경남 4개 시·군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울산은 전역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 5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참여하기로 했던 지자체 47곳에 더해 총 100곳이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부산은 참여 중인 금정구와 수영구에 중구, 동래구, 남구, 사하구, 사상구가 신규 선정됐다. 울산은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등 전역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경남은 참여 중인 김해시에 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남해군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미리 경험하며 필요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1~24일 공모를 진행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 바 있다.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내용의 타당성, 지역 특성, 광역·기초 협업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3개 시‧군‧구를 시범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 100곳 참여로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안정적인 준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시범사업 설명회를 연 뒤 일대일 컨설팅, 통합지원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교육, 전문기관 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전담 조직 구성 등 준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