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성 본격화

28일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
355억 원 투입 2027년 준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5-05-28 10:13:37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반려문화공원 조성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24만1198㎡ 부지를 철마근린공원으로 신설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28일 고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2월 주민 열람공고와 관련 기관·부서 협의를 거쳤고, 3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이달 초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미반영시설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 낙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철마근린공원을 추진했다.

이번에 고시된 도시관리계획에는 반려견 놀이터, 펫 교육장, 쉼터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시설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테마 정원과 커뮤니티 공간, 교육 시설 등이 포함된다.

시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예산은 시비 35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원이 조성되면 지역 상품 장터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 결혼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반려 문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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