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서 “헌신한 분들, 국가가 책임질 것”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고 박진우 중령 유족 등 참석
“복무 여건 개선해 나갈 것”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06-06 10:23:2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도리이자, 정의의 출발점”이라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유가족, 국가보훈부 관계자, 현역 장병 및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묵념과 함께 헌화·분향이 진행됐다.

이날 추념식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추념행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통합의 뜻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오전 9시 55분부터 국가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특히,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박진우 중령 등 4인의 유족과 지난해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도 초청됐다.

행사는 전국 국립묘지 조기 게양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0시 정각 사이렌과 함께 전국 묵념, 국민의례·헌화·분향,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등 순으로 이어졌다. 추념 영상에는 배우 김갑수·고두심이, 국민의례 맹세문 낭독에는 보훈가족 출신인 해병대 최문길 상사가 참여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