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특검, 사무실·특검보 물색 분주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5-06-15 18:25:47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3대 특별검사(특검)들이 주말에도 사무실과 특검보 물색 등에 나서며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11시께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한 바 있다.

15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은석 특검은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를 비롯해 서울고검, 정부과천청사 등 보안 수준이 높은 정부 시설을 특검 사무실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란 사건 수사기록에 군사 기밀이 다수 포함될 수밖에 없기에 수사 보안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사무 공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기 특검과 이명현 특검은 특검보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 특검은 임명 당일인 지난 13일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와 면담하면서 일각에서는 문 변호사를 특검보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 특검은 지난 13일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를 3시간 가량 면담하고 특검보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변호사는 수사 공정성 문제 등을 이유로 제안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 특검은 여전히 김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번에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낙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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